'노원 세 모녀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남성의 얼굴과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5일) 오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40여 분 동안 논의한 끝에 피의자 만 24살 김태현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심의위는 김 씨가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해 3명을 살해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일으키고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심의위 회의에는 경찰 위원 3명 외에 의사, 변호사, 심리학자, 교육자 등으로 구성된 외부위원단 가운데 4명이 참석했습니다.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집에 있던 작은딸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어 귀가한 어머니와 큰딸까지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어제 구속된 김태현은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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